Reported Speech를 배우면
한국 학습자들은 거의 같은 질문을 한다.
한국말은 그대로 전하는데..왜 영어는 시제를 맞추지?
이 질문은 아주 정확하다.
그리고 답은 문법이 아니라 언어 사고 차이에 있다.
먼저, 한국어의 간접화법
한국어에서 말을 옮길 때
우리는 주로 내용 유지에 집중한다.
그는 피곤하다고 말했다.
그는 지금 바쁘다고 했다.
여기서 중요한 건
- 무엇을 말했다는 내용이고
- 시제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.
한국어는
말을 그대로 보존하려 한다.
영어의 Reported Speech는 다르다
영어에서는
말을 옮기는 순간
그 말의 위치가 바뀐다.
Direct Speech 직접화법
He said, “I am tired.”
이 말은
말한 사람의 입에 있다.
Reported Speech 간접화법
He said (that) he was tired.
이제 그 말은
보고하는 사람의 서술 속으로 이동한다.
시제가 이동하는 진짜 이유
영어에서 시제는
시간만을 표시하지 않는다.
발화의 기준점을 표시한다.
- Direct Speech
→ 기준점 = 말한 순간 - Reported Speech
→ 기준점 = 보고하는 순간
그래서
- am → was
- will → would
로 이동한다.
이건
사실이 바뀌어서가 아니라
관점이 이동했기 때문이다.
한국어 vs 영어, 핵심 차이
한국어는
“그 말이 무엇이었는가”를 지키고,
영어는
“그 말을 어디에서 보고 있는가”를 표시한다.
그래서 각 학습자가 느끼는 어려움은
한국어 화자는
이렇게 느낀다.
“지금도 피곤한데
왜 was예요?”
하지만 영어는 이렇게 묻는다.
“그 말을
지금 누가,
어떤 위치에서 말하고 있는가?”
이 질문에 익숙해질수록
reported speech는
규칙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선택이 된다.
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학습자는 반대로 어려움을 느낀다.
한국어로 이야기 할때 자꾸 시제를 바꾸려고 한다.
"피곤했었다고 했어."
"바빴다고 했어"
각 언어의 차이를 알아가는것이
언어를 지속적으로 배울수 있는 장치이다.
한 줄 통찰
한국어는 말을 보존하고,
영어는 말의 위치를 바꾼다.
시제 이동은 그 이동의 흔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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